[축구/대륙간컵]유럽-남미 세계 왕중왕 겨룬다

  • 입력 2000년 11월 27일 18시 34분


‘새천년 첫 세계 프로축구의 왕중왕은 누가될까.’

유럽과 남미 챔피언클럽이 맞붙는 2000년 도요타 대륙간컵축구대회가 28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다.

도요타컵은 유럽 챔피언스리그와 남미 리베르타도레스컵 우승팀이 두 대륙의 자존심을 걸고 단판승부로 자웅을 겨루는 세계클럽축구의 완결판.

올해로 출범 40돌을 맞는 이 대회에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가 각각 유럽과 남미 대표로 격돌한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는 거의 모든 선수가 각국 국가대표로 뛰고 있는 초호화 진용의 팀. 라울 곤잘레스와 페르난도 모리엔테스가 투톱으로 나서고 허리에는 루이스 피구와 플라비오 콘세이상(이상 포르투갈), 스티브 맥마나만(잉글랜드)이 포진한다.

이에 맞서는 보카 주니어스는 지난해 도요타컵 준우승팀 팔메이라스(브라질)를 꺾고 통산 세번째 남미 챔피언에 오른 전통의 강팀.스트라이커 마르틴 팔레르모와 히예르모 바로스 셀로토, 플레이메이커 후안 로만 리켈메로 구성된 삼각편대는 공격의 파괴력 면에서 남미최강이란 평가다.

<배극인기자>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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