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주 농업기술센터 '병 사과' 개발

  • 입력 2000년 11월 23일 00시 22분


충북 충주시농업기술센터는 병목 보다 크기가 훨씬 큰 사과가 병 안에 들어있는‘병 사과’ 시험재배에 최근 성공했다.

병 사과는 사과가 지름 5∼6㎝ 정도로 자랐을 때 미리 유리병을 씌운 뒤 계속 재배하는 방법으로 만든 것이다.

물론 유리병은 쇠파이프 등으로 고정시킨다.

병 사과는 장식용으로 활용하거나 병 속에 소주 등을 부어 와인을 만들어 마실 수 있다는 것.

농업기술센터측이 병 사과를 만든 것은 ‘사과의 고장’인 충주가 뛰어난 사과 재배기술을 갖고 있다는 점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병 사과 재배는 사과가 병 속에서 자라기 때문에 자연 상태와는 달리 고도의 재배기술이 요구된다”며 “병 사과를 충주사과 홍보용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주〓지명훈기자>mhj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