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조국현/YS 외화 써가며 日서 수술 씁쓸

  • 입력 2000년 11월 19일 18시 38분


17일자 A5면 ‘YS 일 병원 입원 전립선 수술’이라는 기사를 읽고 쓴다. 당사자에게는 그 병이 중차대하게 느껴졌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난치병이라고 여기지는 않는다. 어려운 시기에 외화를 써가며 치료해야 하는지를 한번쯤 냉정하게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지금 국민은 구조조정 때문에 고통을 겪고 있다. 외국병원에서 치료받는 것은 마치 국산품을 외면하고 외제품을 구매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가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시점에서 국가의 지도적인 인사가 보여준 행동치고는 유쾌한 모습이 아니었다.

조 국 현(경기 과천시 부림동)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