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보합권서 등락…외국인 순매수

  • 입력 2000년 11월 16일 09시 20분


나스닥 강보합세와 외국인들의 현선물 동반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강세를 보이지 못하고 보합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16일 거래소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소폭 오른 557.85에 출발했으나 약세로 전환, 오전 9시15분 현재 0.12포인트 떨어진 557.6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도 강보합세로 출발했다가 거래소 약세에 연계되면서 약보합세로 전환했다가 다시 강세로 돌면서 전날보다 0.05포인트 오른 81.69를 기록하고 있다.

주가지수 선물시장에서 12월물은 약세 출발한 뒤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1000계약을 넘어서면서 강세로 전환, 전날보다 0.15포인트 오른 69.15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약보합권에 머물러 있고, 한국통신, 한국전력 등 대형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현대전자와 국민은행, 주택은행 등 우량은행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개장초 상승종목과 하락종목은 300여개로 엇비슷한 양상이나 하락종목이 다소 많은 편이다.

증시 관계자들은 어제 장후반의 외국인들의 뒤집기 선물 순매도와 경계성 매물 출회 여파가 개장초 이어지고 있으나 낙폭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고 있다.

나스닥 강보합세로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고 저가 매수심리가 여전히 강하다는 예상이다. 그러나 상승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개별종목별 순환매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이기석 <동아닷컴 기자> dong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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