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서던팜뷰로]최경주 막판 선전 공동29위

  • 입력 2000년 11월 6일 18시 37분


최경주(30·슈페리어)가 올시즌 미국PGA투어 마지막 대회인 서던팜뷰로클래식(총상금 220만달러)에서 막판 선전하며 공동29위로 마쳤다.

전날 공동51위에 머물렀던 최경주는 6일 미시시피주 메디슨 애넌데일GC(파72)에서 열린 최종 4라운드에서 무려 버디8개(보기 2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몰아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29위에 랭크됐다. 우승자는 연장 첫 홀에서 스킵 켄달을 꺾은 스티브 로어리(22언더파 266타·이상 미국).

하지만 최경주는 막판 선전에도 불구하고 내년도 풀시드권 획득을 위한 마지노선인 ‘톱5’ 진입에는 실패, 2001년시즌 풀시드를 획득하려면 29일부터 12월4일까지 캘리포니아주 팜스링스에서 열리는 PGA 최종 퀄리파잉스쿨에 다시 도전해야 한다.

한편 최경주는 7일 귀국해 슈페리어오픈(9∼12일)과 SBS인비테이셔널스킨스대회(20∼21일)에 연속 출전한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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