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자료]"탈영병 92년이후 1만5546명…하루 5명꼴"

  • 입력 2000년 10월 27일 18시 07분


국회 법사위 김용균(金容鈞·한나라당)의원은 27일 "92년이후 올해 8월까지 군 복무의 염증 등으로 탈영한 군인은 모두 1만5546명으로 하루 평균 5명에 이르며, 이중 7208명이 기소돼 처벌받았다"고 밝혔다.

김의원은 이날 국방부 군사법원에 대한 국감에서 국방부 제출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말하고 군당국에 탈영대책을 세울 것을 촉구했다.

연도별 탈영인원은 △92년 1560명 △93년 1692명 △94년 1776명 △95년 2283명 △96년 1949명 △97년 2023명 △98년 1986명 △99년 1462명 △2000년 8월 현재 815명 등이었다.

특히 김의원은 "공군의 경우 부채관계를 이유로 탈영한 군인이 전체 탈영자 292명 가운데 55명이나 된다"며 공군 인력관리상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임채청기자>cc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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