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고경주씨 미대통령 癌자문위원 됐다

  • 입력 2000년 10월 23일 18시 57분


고홍주 미국 국무부 인권담당차관보의 큰 형 경주(미국명 하워드 고·48)씨가 최근 빌 클린턴 대통령에 의해 미 암자문위원회위원으로 위촉됐다.

암자문위는 대통령이 직접 임명하는 18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대통령과 보건후생부 장관, 암연구소 원장 등에 대한 정책자문 역할을 한다.

고씨는 97년부터 매사추세츠주 보건국장을 맡아 행정능력을 발휘해 왔다.

예일대 의대를 졸업하고 보스턴대에서 보건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내과 혈액과 종양과 피부과 등 4개 분야의 전문의 자격을 갖고 있다.

고씨는 보스턴대 의대 암예방통제센터 원장과 피부과 교수로 있으면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암분야 고문으로 활동했으며 매사추세츠주가 미국내에서 두번째로 흡연질환 의료비를 충당하기 위한 특별세를 부과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건강한 미래를 위한 매사추세츠 연맹’을 이끌고 있다.

그는 암예방, 담배규제, 아시아계 미국인의 보건, 피부종양 등의 분야에서 200여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작년에 미 암학회로부터 ‘훌륭한 의사상’을 수상했다.<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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