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 말]"YS가 아니면 누가 웃음을 주겠나"

  • 입력 2000년 10월 23일 18시 03분


▽정말 YS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YS가 아니면 도대체 무슨 일로 시원하게 웃을 수 있겠는가(모 인터넷벤처기업 부장, 김영삼 전 대통령이 23일 퇴임 후 처음으로 라디오 생방송에 출연해 일부 정치인들에 대해 원색적인 표현을 써가며 비난하자).

▽그런 축제가 시민을 위한 것이었다면 할 말은 없다(동아닷컴 네티즌, 23일 주말 오후 서울 여의도 불꽃놀이 축제 때문에 주변의 교통이 악화한 것은 물론 고유가 시대에 지나친 낭비를 했다며).

▽30년 전 문을 닫은 미군기지 주변이 아직까지도 기름에 범벅이 돼 있다(녹색연합, 23일 기자회견에서 인천 문학산 일대 토양과 지하수 오염 실태를 거론하고 정부의 무대책을 질책하며).

▽비전투적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운전자 안전교육이 절실하다(민주당 박상규의원, 23일 육군본부 국감에서 운전병들의 과실로 인한 사고가 많다며).

▽이번 총기 휴대 조치는 범죄자들에게 강한 경고 메시지를 주기 위한 것이다(영국 경찰, 최근 사상 처음으로 영국 경찰관에게 총기를 휴대하도록 한 데 대해).

▽정상회담 결과는 성공도 실패도 아닌 어정쩡한 것이었다(쿠웨이트의 한 정치학 교수, 23일 최근 있은 중동평화협상 결과에 대한 논평에서).

▽모든 불평은 다음번 조사 때까지 남겨두길 기대해 보자(수머 오랄 터키 재무장관, 23일 터키 정부가 인구조사를 위해 통금을 실시하는 등 주민에게 큰 불편을 줘 반발을 사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공적자금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결국 가난한 우리 서민들의 혈세라는 것을 알아달라(동아닷컴 네티즌, 23일 대기업 임직원들이 공적자금을 믿고 너무 안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 외부적 요인 때문에 우리 경제가 충격을 받고 있지만 그 외부적 충격도 우리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김대중 대통령, 23일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의약분업의 기본취지인 약의 오남용은 막되 그것 때문에 다른 것이 불편해지는 것은 막아야 한다는 차원에서 보완책을 마련키로 했다(민주당 이해찬 정책위의장, 23일 노인들의 의약분업 예외규정 마련을 검토하고 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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