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정자/새주소 알려준 우체국 친절 감사

  • 입력 2000년 9월 26일 18시 23분


사업과 관련해 3월부터 전국의 한의원으로 우편물을 보내고 있다. 현재까지 6000통 이상을 보통우편물로 발송했다. 그런데 내가 갖고 있는 주소록은 1997년도에 작성된 것이어서 현재 주소와 맞지 않아 되돌아 오는 우편물이 수백통에 이른다. 그런데 전남 순천우체국에서 되돌아 온 편지를 보고 감동했다. 두 곳의 주소가 잘못돼 편지가 되돌아 왔어야 하는 경우였다. 그런데 순천우체국에서 그 한의원들이 새로 이사한 주소로 편지를 배달해 준 것은 물론 새 주소와 우편번호를 적은 엽서를 나에게 보내 주었다. 불친절한 공무원들의 태도가 자주 보도되고 있지만 이렇게 최선을 다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어 우리 사회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게 된다.

김정자(인천 부평구 십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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