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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9월 14일 18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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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신규 종목이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더라도 주가상승률이 방식 변경전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속상한가 현상 사라졌다〓14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7월말 시초가 결정방식이 바뀐 뒤 등록한 39개 종목 가운데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8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종목은 매매 개시일에 주가가 조금 오르거나 일부는 공모가 밑으로 떨어졌다. 올들어 방식이 바뀌기 전까지 등록한 105개 종목의 경우 거의 대부분인 93개 종목이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신규종목의 평균 연속상한가 일수는 변경전 6.7일이었으나 변경 후에는 하루도 채 안되는 0.5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상승률도 낮아졌다〓변경후 연속상한가를 기록한 8개 신규 종목의 주가는 연속상한가 기간동안 평균 116% 올라 변경전의 191%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또한 변경 후 신규등록한 39개 전체 종목의 매매개시일 주가도 평균 30% 상승에 그쳤다.
또 평균적으로 첫날만 주가가 오르고 다음날부터 지속적으로 주가가 떨어지는 양상이 전개됐다. 전체 종목의 매매개시일 다음날의 주가는 첫날에 비해 평균 5.7% 떨어졌고 5일 뒤에는 첫날보다 9.2%, 10일 뒤에는 13.3%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매매개시일 이후 이달 7일까지 주가하락률은 평균 16.5%를 기록, 신규종목들 대부분 주가가 제자리 걸음을 하거나 뒷걸음질을 친 것으로 나타났다.
<금동근기자>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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