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축구]허정무감독 "조직력으로 승부"

  • 입력 2000년 9월 13일 18시 39분


◇허정무감독

박진섭에 이어 홍명보마저 부상으로 빠지게 돼 수비라인에 비상이 걸렸다. 홍명보가 있을 땐 아무래도 패싱력과 공격력이 힘을 받았는데 정말 아쉽게 됐다.

스페인은 굉장히 안정돼 있는 팀이다. 4―4―2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대단히 공격적인 축구를 하고 있다. 특히 풀백 뒤쪽으로 찌르는 오픈패스와 측면 오버래핑이 위협적이다. 압박도 대단하다.

그러나 축구는 11명이 하는 것이다. 조직력으로 승부를 걸겠다. 기본적으로 두꺼운 수비를 하다 기동력을 살린 역습으로 승부를 걸겠다. 이천수에 대한 기대가 크고 김도훈의 골 결정력도 믿고 있다.

우리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안될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브라질 대표팀과의 경기에서 한국이 종료 직전 김도훈의 결승골로 이겼지 않은가. 단 한번의 찬스를 살리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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