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침체장에서 배당 투자가 유리한 3가지 이유

  • 입력 2000년 9월 7일 09시 38분


'조정장세에서 안전한 수익을 확보하려면 배당 투자를 고려해라.'

현대투신증권은 7일 지루한 조정을 계속하고 있는 증시 동향을 감안할 때 올 4·4분기는 배당을 고려한 투자가 적당한 시기라며 3가지 이유를 들었다.

첫째,기업(특히 중소형주)의 실적이 매우 좋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액면가 근처로 떨어져 있는 종목이 많아 시가를 기준으로 한 배당 수익률이 어느 때보다 높다.

둘째,금리가 예년에 비해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국고채 금리가 연 8%이하에 머물고 있는데 9월중 투자를 한다면 현재 시가를 기준으로 한 배당수익률이 5%인 경우 연간수익률로 환산하면 15%를 넘어선다. 따라서 위험을 고려하더라도 기대수익률이 충분하다고 할수 있다.

셋째,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대형주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고 기술주도 수익성에 대한 검증이 문제되고 있어 새로운 투자 대안이 필요한 상황이다.따라서 내재가치에 비해 저평가되어있고 배당수익이 보장되는 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이같은 기대감은 주가 상승폭도 상대적으로 넓힐수 있어 높은 수익을 올릴수 있다.

현대투신증권은 △과거의 배당률과 현재 주가(9.4일 기준)를 기준으로 계산한 시가대비 배당수익률 △예상 실적 △재무 안정성등을 기준으로 배당투자 유망종목 50개를 꼽았다.

<배당투자 유망종목 50개>

현대미포조선, 현대산업개발, 태평양물산, 한진해운, 계룡건설산업, 한국쉘석유, 동성화학, SK가스, 이수화학, LG칼텍스가스, 대림통상, S-오일, 동일방직, 아세아제지, 극동유화, 조선내화, 선진, 삼양통상, 동부정밀화학, 엘지상사, 대창단조, 대한전선, 문배철강, 한국프랜지공업, 원림, 남해화학, 우성사료, 동양화학공업, 퍼시스, 동부건설, 신대양제지, 대원화성, 신도리코, 화승알앤에이, 캠브리지, 현대백화점, 대동공업, 대림요업, 아세아시멘트공업, 백광소재, 삼화왕관, 국동, 한국수출포장, 창원기화기공업, 한국포리올, 동양석판, 조흥화학공업, 한솔케미언스, 서통, 동양고속건설.

박승윤<동아닷컴 기자>parks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