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COOL]라 스칼라극장에 22억원 기부금

  • 입력 2000년 7월 26일 18시 50분


세계 성악가들에게 ‘꿈의 무대’로 불리는 이탈리아 밀라노의 라 스칼라 오페라극장이 한 벤처투자가로부터 200만 달러(약 22억원)의 돈벼락을 맞았다.

최근 미국의 인터넷 투자가 알베르토 빌라는 “이탈리아 오페라를 들으면서 나의 음악사랑이 시작됐고, 특히 지난날 라 스칼라의 공연을 즐겨 보곤 했었다”며 라 스칼라 극장에 기부금을 희사했다. 라 스칼라 극장은 이 돈을 2000년 하반기부터 열리는 세 편의 베르디 오페라 공연 제작비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빌라는 수년동안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극장에 합계 150만달러에 이르는 기부금을 내고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음악축제, 러시아 키로프 오페라에도 돈을 보태는 등 오페라계의 숨은 ‘큰손’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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