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 업]최연소 인간문화재 '줄타기' 김대균씨

  • 입력 2000년 7월 24일 23시 38분


올해 33세인 역대 최연소 중요무형문화재 예능 보유자(일명 인간문화재)가 탄생했다. 문화재청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 예능보유자로 김대균(金大均·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연희과 2학년·사진)씨를 지정했다. 줄타기 부문 예능보유자는 88년 이후 공석이었다.

김씨는 76년부터 줄타기에 입문해 81년 줄타기 장학생으로 선정됐고 86년부터 줄타기 예능 보유자 직전단계인 보유 이수자로 선정됐었다. 아홉 살 때부터 용인민속촌에서 김영철선생에게 줄타기를 배운 김씨는 “스승이 돌아가신 지 12년만에 이 분야 보유자가 돼 줄타기의 맥을 이어가게 된 것이 너무나 기쁘다”고 말했다.

무형문화재 분야에서 30대 보유자가 탄생한 것은 문화재청이 올해부터 연령제한 폐지와 보유자 복수 인정으로 제도를 개선한 데 따른 것이다. 문화재청은 김씨를 포함해 10개종목 22명을 중요무형문화재 기예능 보유자로 신규 인정했다. 이중 30∼40대가 7명. 다음은 신규 무형문화재 기예능보유자. ,△제4호 갓일〓장순자(張順子·60) 박창영(朴昌榮·57) △제6호 통영오광대〓구영옥(具英玉·58) 김옥연(金玉連·57) △제8호 강강술래〓박종숙(朴宗淑·46) 김종심(金宗心·54) 차영순(車英順·47) 박양애(朴良愛·65) △제13호 강릉단오제〓조규돈(曺圭燉·53) 빈순애(賓順愛·41) 김종군(金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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