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1일 울산상의 회의실에서 강동권 종합개발에 대한 시민공청회를 열고 강동동 일대를 올 하반기부터 2005년까지 18홀 규모의 골프장(부지면적 33만평) 등을 갖춘 해양관광단지로 개발한다고 밝혔다.
시가 마련한 개발계획에 따르면 골프장 인접지역에는 국립공업역사박물관(10만평)과 시립미술관(2만평), 호텔(3400평) 전원형 주거단지(5만2000평) 등을 갖추는 것으로 돼있다.<약도>
또 울산∼경주간 국도 31호선 가운데 무룡산을 관통하는 터널(800m)을 개설하고 강동동 일대에서 배출되는 생활오수를 정화처리하는 하수종말처리장도 건설키로 했다.
그러나 이 사업에 필요한 8800억원의 사업비 확보대책이 구체적으로 마련되지 않은데다 일부 주민들이 사업추진에 반대하고 있어 계획이 구체화하기까지 어려움도 예상된다.
<울산〓정재락기자>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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