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귀포시 프로야구 전용훈련장 추진

  • 입력 2000년 6월 28일 00시 18분


제주지역에 프로야구단을 위한 전용 전지훈련장이 들어설 전망이다.

제주도는 박용오(朴容旿)한국야구위원회(KBO)총재와 프로야구단 사장 8명 등 15명이 26일 우근민(禹瑾敏)제주지사를 만나 전지훈련장 건설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27일 밝혔다.

전지훈련장 건설예정지는 서귀포시 삼매봉 북측 서홍동과 호근동 접경지역인 ‘하논지구’로 박총재일행은 이날 현지를 답사한 뒤 우지사를 만났다.

전지훈련장 건설예정지는 10만평규모로 언덕이 병풍처럼 둘러선 분지형태의 논 밭이다.

도 관계자는 “전지훈련을 위한 전용 야구장과 숙박시설 등이 갖춰지면 매년 해외로 훈련을 떠나는 국내 프로야구단의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고 서귀포시에는 경제적 이득을 안겨주는 효과가 있다”며 “전지훈련장 건설에 따른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제주〓임재영기자>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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