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메모]동양생명보험CF/연인 지켜주는 '수호천사'

  • 입력 2000년 6월 27일 18시 55분


생명보험 광고가 신선하고 젊어졌다. 용기있는 젊은이의 사랑 고백을 소재로 한 동양생명보험의 CF가 바로 그 주인공. 생명보험 광고는 보수적이고 점잖다는 통념을 과감히 깨뜨려 버렸다.

CF의 내용은 탤런트 원빈이 어두운 밤 여대생 기숙사 앞에서 방안에 있는 여자친구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상황. 원빈은 “야! 김성희! 난 너의 수호천사가 되기로 했어! 왜냐구? 널 무지무지 사랑하니까!”라고 외친다. 기숙사 여대생들이 창문을 통해 부러움과 시샘의 눈초리로 그를 지켜보고 급기야 기숙사 경비에게 쫓겨 36계 줄행랑을 친다는 내용.

소재만으로도 재미가 있는 이번 동양생명CF는 또 하나의 숨겨진 비밀이 있다. 바로 광고주가 광고에 직접 등장한다는 점. 광고에 나오는 여인의 이름인 김성희는 동양생명 홍보과장의 이름이고 호루라기를 불면서 원빈을 쫓아가는 경비 아저씨는 동양생명 영업본부장이 직접 출연했다.

동양생명의 보험 상품중에는 광고의 내용처럼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재해로부터 지켜주는 상품이 있다. 본인이 지정하는 사람의 이름으로 보험을 들어서 선물을 할 수 있게 한 ‘수호천사 사랑나누기 보험’으로 1년에 1만원만 내면 최고 1억원까지 보장해준다. 기업의 기업의 이익보다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고 서로를 수호천사처럼 지켜주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되기 바라는 뜻에서 만들어졌다고.

이번 동양생명CF는 늘 가까이에서 고객을 수호천사처럼 자켜주겠다는 광고주의 의지를 젊은 감각의 소재와 신세대 스타를 기용, 친근하고 기억하기 쉽게 표현하고 있다.

백영선차장(대홍기획 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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