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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6월 20일 02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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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이를 위해 멸종위기에 있는 ‘설앵초’와 ‘섬바위장대’ 등 2종 1500그루를 21일 백록담 남벽 등지에 심을 계획이다.
이들 희귀 식물은 지난해 한라수목원에서 종자를 특수시약에 넣어 발아시키는 방법을 활용해 처음으로 인공 대량증식에 성공했다. 설앵초는 한라산 1100m 이상 고지대에서 자라는 다년생 식물로 엷은 자주색을 띠는 꽃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백록담에만 드물게 자생하는 섬바위장대는 십자화과에 속하는 야생화다.
도는 이들 희귀 식물을 대량 증식시킨 뒤 일반 농가에 보급해 자생지에서의 무단 채취 등을 방지할 예정이다.
<제주〓임재영기자>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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