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박찬호, 9일 3연승-최단기간 7승 도전

  • 입력 2000년 6월 7일 09시 22분


‘3연승-최단기간 7승 찬스.’

‘코리안 특급‘박찬호(27·LA다저스)가 3연승과 함께 97년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한시즌 최단기간에 시즌 7승을 노린다.

박찬호는 9일오전 10시10분(이하 한국시간) 다저스 홈에서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꼴찌의 약체 휴스턴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4일 애너하임전 승리로 2연승과 함께 시즌 6승(4패째)을 올린 박찬호는 팀내 최다승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이후 가장 빠른 페이스로 6승을 거뒀다. 작년 7월18일 후반기 첫 등판에서 6승을 올렸던 것에 비하면 한달이나 빠르다. 98년엔 17경기만인 6월27일 달성했다. 이는 박찬호가 올시즌 컨디션이 최고조에 달하며 확실하게 자신감을 되찾았다는 반증.

박찬호는 13일부터 시작하는 애리조나와의 4연전과 18일, 2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등 다소 껄끄러운 3경기 등판에서 2승이상을 올릴다면 전반기 10승도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올시즌 12경기에 선발등판한 박찬호는 72이닝을 던져 57안타 36실점 9홈런 51사사구를 내줬다. 방어율은 4.50을 기록중이다.

한편, 상대 선발등판이 유력한 크리스 홀트(29)는 올시즌 3승6패로 방어율 4.97을 달리고 있는 메이저리그 5년차.

김진호/동아닷컴 기자 j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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