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강원용목사 니와노평화상 수상 축하모임

  • 입력 2000년 5월 29일 19시 28분


개신교계 원로인 여해 강원용(如海 姜元龍)목사의 니와노(庭野)평화상 수상을 축하하는 모임이 2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김수환(金壽煥)추기경, 송월주(宋月珠)전조계종총무원장, 서영훈(徐英勳)민주당대표, 고건(高建)서울시장, 박지원(朴智元)문화부장관, 이세중(李世中)변호사, 장상(張裳)이화여대 총장, 클라우스 폴러스 주한독일대사, 박청수(朴淸秀)원불교중앙총부서울사무소장 등 각계인사 350여명이 참석했다. 강목사는 12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한국의 종교간 대화에 기여한 공로로 니와노 평화상을 받았다. 이 평화상은 고 니와노 니치코(庭野日敬) 세계종교인평화회의(WCRP)창시자의 뜻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니와노 평화재단에서 일본 불교신자로부터 40억엔의 기금을 모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이날 강목사와 가깝게 지내거나 함께 일해온 이들을 중심으로 ‘여해 강원룡과 함께하는 모임’(가칭)이 결성됐다.

이 모임에는 강영훈(姜英勳)세종재단이사장, 이수성(李壽成)전총리, 서경석(徐京錫)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집행위원장, 김명자(金明子)환경부장관, 김성재(金聖在)대통령정책기획수석비서관, 손봉숙(孫鳳淑)한국여성정치연구소장, 이어령(李御寧)이화여대석좌교수, 김문환(金文煥)서울대교수 등 100여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앞으로 ‘여해상’ 제정과 ‘여해문화축제’ 등 다채로운 활동을 펼 계획이다. 강목사는 최근 크리스챤아카데미를 대화문화아카데미로 확대 개편한 후 이사장 자리를 고범서(高範瑞)한림대교수에게 넘겨주고 2선으로 후퇴했다.

<송평인기자>pi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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