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해운대 공중화장실 '호텔급' 관리

  • 입력 2000년 5월 26일 23시 53분


관광지 공중화장실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호텔의 ‘고급’ 서비스가 투입된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주변 호텔과 콘도미니엄들은 해수욕장 주변 공중화장실을 무료로 관리해주기로 하고 26일 해운대구와 조인식을 가졌다. 무료봉사에 참여하는 업체는 파라다이스비치, 웨스틴조선비치, 해운대그랜드, 해운대글로리콘도 등 4곳. 이들 업체는 해운대해수욕장 화장실 1곳씩을 맡아 청소와 비품교체 등 모든 관리를 담당한다.

특히 화장실 내부에 관리 업체의 이름이 적힌 명패가 부착되기 때문에 혹시라도 화장실이 지저분하면 업체의 이미지가 손상될 우려가 있어 업체들끼리 ‘청결경쟁’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또 E마트 해운대점의 경우 1000만원을 들여 해운대해수욕장 화장실 1곳에 조경과 음향시설을 설치, 시범 화장실로 운영키로 했다.

<부산〓석동빈기자>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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