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환율 하락세로 급선회,상승세 꺽여

나흘째 급등하던 달러화가 하락세로 급선회하고 있다.

1,139원에 오후장 거래를 재개한 달러화는 1,140.90으로 반등을 시도했으나 상승여력이 급속히 떨어지는 가운데 고점인식 업체매물이 출회되고 차익실현매도세가 동반되자 1,134원으로 하락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영남종금 업무정지에 주가대폭락으로 하루더 급등세가 이어졌으나 불안감만으로 환율상승세가 유지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면서 "매도를 주저하던 업체들이 보유물량 처분에 나설 경우 급락 가능성마저 있다"고 말했다.

다른은행 딜러는 "아직까지는 불안요인이 산적해있기 때문에 급락반전은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환율상승세가 꺾인 것으로 단정해도 무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