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박재홍 “3번째 ‘30-30’ 섰거라”

  • 입력 2000년 5월 24일 13시 20분


‘리틀 쿠바’박재홍(27·현대)이 개인통산 3번째 ‘30-30클럽’사냥에 나섰다.

박재홍은 프로에 데뷔한 96시즌 30홈런과 36도루로 사상 처음으로 30-30 고지에 올라섰고 98시즌에도 30홈런과 43도루를 기록, 또다시 30-30을 이뤘었다.

41경기를 치른 현재 그는 홈런12개(공동5위) 도루10개(공동2위) 타율10위(0.321) 타점 1위(44점) 최다안타 6위(52개) 장타율 6위( 0.623)등 타격 전부문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다.

홈런-도루부문에서 박재홍이 앞으로 이같은 페이스를 계속 유지한다면 남은 92경기에서 홈런 39개와 도루 32개 정도로 올시즌에도 ‘30-30클럽’에 가입은 물론, 한국프로야구에서 한번도 기록된 적이 없는 ‘40-40 신화’까지도 이뤄낼 수 있는 성적.

이는 자신의 최다 도루 기록이 43개인 만큼 홈런만 40개를 넘긴다면 한국 최초로 40-40 클럽을 만들 수 있다는 계산이다.

한편 19년역사의 한국 프로야구에서는 지금까지 이병규(LG) 이종범(주니치 드래곤즈)등 5명의 선수가 ‘30-30’클럽에 성공했었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 j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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