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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5월 23일 19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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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공사 자회사인 한국토지신탁은 29일 풍산종합건설이 건설 중인 아파트의 분양대금 채권을 담보로 178억원 규모의 ABS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주간사회사는 하나증권.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발행되는 이 ABS는 6개월 만기에 연리 8.69%, 9개월 만기에 연리 8.99%짜리 두 종류다. 토지신탁 이경호(李景鎬)금융사업팀장은 “ABS의 발행 금리가 일반적인 3년 만기 무보증회사채 유통수익률과 비슷한 수준이므로 중소건설업체가 이를 이용하면 자금 조달 금리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ABS가 앞으로 새로운 건설자금 조달원으로 각광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지신탁은 이와는 별도로 다음 달 초에도 보유 중인 비용상환청구권을 담보로 1412억원 어치의 ABS를 발행할 예정이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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