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인덕원 '자동차극장' 내달 1일 개장

  • 입력 2000년 5월 22일 19시 13분


“도심 한복판 자동차 안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극장이 들어선다.”

경기 안양시 관양동 인덕원사거리 인덕원환승주차장에 자동차 전용극장이 설치돼 다음달 1일부터 개장한다.

이 극장은 대형 에어돔 스크린과 이동 영사실, 음향시설, 매표소와 간이매점을 갖추고 하절기(4∼10월)에는 오후 8시부터 오전 2시까지, 동절기(11∼3월)에는 오후 7시부터 오전1시까지 2시간 간격으로 일일 3회 영화를 상영한다. 2000평 부지에 197대가 주차 가능한 이 극장의 관람료는 인원수에 관계없이 차량 1대에 1만3000∼1만5000원이다.

입장 차량은 극장측에서 당일 지정한 차량오디오의 시스템(주파수 변조식)방식을 통해 차내에서 음향을 청취하며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영화 상영시간 외에는 원래대로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과 연계된 환승주차장으로 운영된다.

<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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