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발달장애인 거주 시설 ‘색동원’ 내 입소자들을 성적으로 학대한 의혹을 받는 원장 김 모씨가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구치소로 이동하고 있다. 2026.2.19 ⓒ 뉴스1
인천 강화군의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색동원’에서 발생한 성폭력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폭행과 감금을 당한 피해자 8명을 추가로 확인했다. 핵심 피의자인 원장 김모 씨(63)와 시설 종사자 등 3명은 이번 주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23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추가 피해의 가해자로 지목된 시설 종사자 4명에 대해 폭행, 감금 등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앞서 입건된 김 씨 등 3명과는 별개 인물로, 경찰이 2008년 색동원 개소 이후 입소했던 장애인 87명을 전수 조사하는 과정에서 새롭게 확인됐다.
당초 색동원을 거쳐 간 종사자는 152명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강화군이 추가 확인한 인원이 포함되면서 총 240명으로 늘었다. 경찰은 조사 결과에 따라 피해자와 피의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원장 김 씨는 앞서 19일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됐다. 김 씨는 최소 2016년부터 생활지도 등을 빌미로 여성 장애인들에게 성관계나 유사 성행위를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 현재까지 김 씨로부터 피해를 당한 입소자는 6명이고, 이 가운데 성폭력 피해자는 3명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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