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프로야구]이종범, 2경기 연속 홈런포 가동

  • 입력 2000년 5월 13일 22시 15분


‘바람의 아들’ 이종범(주니치 드래곤스)이 2경기 연속 홈런으로 4타점을 올렸다.

이종범은 13일 히로시마시민구장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원정경기에서 6-0으로 앞선 3회 주자 2, 3루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날렸다.

이종범은 12일 결승 솔로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홈런을 날려 절정에 이른 타격감각을 과시했다.

이종범은 이에 앞서 1회 볼넷으로 출루한 세키가와를 1루에 두고 3루타를 터뜨려 팀의 첫 득점을 이끌어낸 데 이어 고메스의 적시타 때 홈인, 득점도 기록했다.

이날 6타수 2안타를 친 이종범은 타율도 전날 0.300에서 0.303으로 끌어 올렸다.

주니치는 3회에만 이종범의 3점 홈런 등 8개의 안타를 집중해 8점을 뽑아 히로시마를 13-2로 꺾고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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