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한국여자오픈]소렌스탐, 8언더 단독선두

  • 입력 2000년 5월 13일 17시 19분


애니카 소렌스탐(30)이 아스트라컵 제14회 한국여자오픈골프대회(총상금 20만달러)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국내파’중에는 강수연(26·랭스필드)이 2타 뒤진채 3위, 박세리(23·아스트라)는 부진, 우승권에서 한발 멀어졌다.

소렌스탐은 13일 레이크사이드골프장(파 72. 6천305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 16번홀까지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는 안정된 플레이로 중간합계 8언더파를 기록, 전날 선두였던 로라 데이비스(37·영국)를 1타차로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올시즌 미국 LPGA에서 2승을 기록한 데이비스는 버디 4, 보기 1개로 15번홀까지 3언더파를 추가, 7언더파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강수연은 2번홀과 8번홀에서 거푸 버디를 낚은뒤 11번홀에서 보기로 주춤했으나 12번홀에서 1타를 줄이고 15번홀에서 2m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3위에 랭크, 국내 선수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아마추어 안시현(인명여고)은 3언더파로 4위에 자리했고 정일미(28·한솔CSN)는 2언더파로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전날 공동 2위에 올랐던 박세리는 피곤한 듯 아이언샷이 흔들려 1언더파로 심의영, 김보금 등과 공동 6위에 올라 팬들을 실망시켰다.

마주앙오픈 챔피언 박현순은 1오버파로 공동 12위에 자리했고 지난해 챔피언 김영(20·신세계)는 버디없이 보기만 5개를 범해 2오버파로 전날 2위에서 공동 14위로 밀려났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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