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단신]인바이오넷 등 10社 대덕 입주

  • 입력 2000년 4월 28일 19시 34분


생명공학 및 의학 관련 벤처기업들이 대덕연구단지에 대거 입주한다.

바이오벤처기업인 인바이오넷(대표 구본탁)은 28일 대덕연구단지내 한효과학기술원 부지와 건물을 인수, 관련 벤처기업 10여개사와 공동으로 5월초 입주한다고 밝혔다.

과학기술부는 이와 관련, 연구단지 입주기관 심의회의를 열어 이들의 입주를 최종 승인했다. 인바이오넷은 연구원 창업 벤처기업으로 대덕연구단지에 연합체를 구성, 입주한 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공학연구소 등과 산학협동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효과학기술원은 한일합섬 소유로 96년 첨단 연구시설을 갖추고 4만7000여평의 대지위에 5800여평 규모로 문을 열었으나 한일합섬의 법정관리로 연구활동을 중단한 채 유휴시설로 방치되어 왔다.

인바이오넷은 앞으로 한효과학기술원 연구공간을 생명공학 벤처기업에게 임대, 이곳을 바이오벤처의 중심지로 가꿔 나갈 계획이다.

한편 한효과학기술원 부지중 1만5000여평은 정부출연기관인 한국한의학연구원이 인수, 입주할 예정이다.

<최수묵기자> m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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