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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4월 5일 0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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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농업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청도복숭아시험장 병해충연구팀은 복숭아 역병의 경우 토양 속에 있던 균이 빗물을 타고 올라가 전염된다는 점을 감안해 나무 밑에 풀을 재배하거나 부직포(不織布)를 덮는 방법 등을 장기간 연구해왔다.
이 연구팀은 키가 작고 관리하기 쉬운 화이트클로버와 켄터키블루그래스 등을 파종한 결과 95% 이상의 복숭아 역병 억제효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또 후론사이트와 아미스타 알리에테 등의 약제를 살포한 결과 상당한 방제효과가 나타나 이들 농약을 복숭아 역병 방제약으로 등록했다는 것.
이 역병은 감염된지 1, 2일 사이에 복숭아가 짓무르며 전염성이 매우 강한 것이다. 한 것으로 비가 계속 내릴 경우 3, 4일 만에 70∼80%가 피해를 입는다. 97년 대구에서 최초로 발견된 이 역병은 98년 영천과 경산 등지로 확산돼 큰 피해를 입혔고 99년에는 청도지역에 번져 80% 이상의 복숭아 재배농가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문의 0542-373-5488∼9
<청도〓이혜만기자> ha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