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장리포트/코스닥] 기관 매물에 밀려 지수회복세 꺾여

‘반짝 반등’에 그치고 마는 것인가.

22일 230대를 회복하면서 폭락장에서의 탈출을 기대케했던 코스닥종합지수는 23일 재차 상승을 시도했으나 240선에서 강한 저항을 받으면서 후퇴, 전날보다 0.68포인트 내린 231.96으로 마감했다.

전날 장을 이끌었던 개인들이 이날은 273억원 순매수에 그친데다 기관투자가들이 785억원을 순매도, 매도세를 지속하는 바람에 상승세를 이어가기엔 힘이 부쳤다. 반면 외국인은 오랜만에 953억원어치를 순매수, 약보합을 유지하는 버팀목 역할을 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64개등 152개였으며 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96개등 314개였다. 종목별로는 한통프리텔 한솔엠닷컴 등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포함해 하나로통신 한통하이텔 등 정보통신주들이 오랜만에 큰 폭으로 올랐다. 심텍 우영 아큐텍반도체 등 반도체주들도 강세를 보여 인터넷주의 하락으로 생긴 공백을 메웠다.

경영권 분쟁을 겪고있는 골드뱅크는 이틀간 하락한 뒤 주주총회를 하루 앞두고 소폭으로 올랐다.

<금동근기자>go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