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現重 7만원 가치…대우증권 "적정가 현수준의 2배"

  • 입력 2000년 3월 13일 19시 25분


대표적인 굴뚝산업으로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아온 현대중공업에 대해 적정주가가 현수준보다 2배에 달하는 6∼7만원선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우증권 리서치센터는 현대중공업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현대중공업의 지난해 경상이익이 전년보다 161% 늘어난 4642억원에 이르는데다 영업활동에서 현금흐름이 양호하고 유상증자와 투자유가증권 및 부동산 매각자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해 재무구조와 수익구조가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환율하락과 선가하락 등 영업환경이 좋지 않은 올해도 경상이익이 지난해 수준만큼 예상되고 2001년에는 경상이익이 1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세계 최대규모인 조선부문은 경쟁력도 세계 최고수준이며 조만간 가시화될 업계재편 과정에서 현대중공업의 입지가 더욱 강화된다는 것.중후장대한 기업이미지를 바꾸고 경쟁력 강화차원에서 정보화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영해기자>money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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