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구로동-당산동 등 재개발구역 지정

  • 입력 2000년 2월 24일 19시 53분


서울 구로구 구로공단 주변 구로동 주택재개발지역과 강서구 염창동 나이아가라호텔 인근 에 아파트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25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구로구 구로동 782의 1 일대 1만9495㎡를 재개발구역으로 지정하고 강서구 염창동 95의 1 일대 준공업지역 4274㎡에 대해 용적률을 250% 이하로 한다는 조건으로 아파트 건립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낡은 주택이 밀집한 영등포구 당산동1가 1의 90 일대 6678.11㎡와 지하철5호선 마장역 주변인 성동구 마장동 487 일대 1만2433.6㎡도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돼 각각 16층 이하와 22층 이하의 아파트가 들어설 수 있게 됐다.

시는 또 풍치지구로 묶여 건축물 높이가 3층(12m)으로 제한된 경희대와 숙명여대 내 증축예정 건물에 대해 각각 6층(24.5m)과 7층(27.6m)까지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도시계획위원회는 조망권 등을 이유로 아파트 건립 추진을 놓고 논란을 빚고 있는 북한산 인근 주택재개발사업에 대해서는 사업추진에 제동을 걸었다.

북한산 자락에 있는 성북구 정릉동 894 일대 3구역(3만7456㎡)과 6구역(3만9720㎡) 등 풍치지구 해제 등이 포함된 주택재개발사업 신청건은 부결됐다.

<김경달기자>d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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