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銀 고객서비스 강화…MS등과 업무제휴

  • 입력 2000년 2월 11일 08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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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이 정보기술업체와 증권사 보험회사 등과 잇따라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키로 해 주목을 끌고 있다.

부산은행은 9일 부산진구 부전동 롯데호텔에서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사와 한국통신 프리텔, 한국전자금융기술 등 3개 업체와 업무제휴 조인식을 갖고 전자금융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 은행은 이번 업무제휴로 △다음달부터 부산시가 도입한 ‘하나로 교통카드’를 금융 및 사이버거래를 할 수 있는 ‘콤비카드’로 전환하고 △명함 크기의 인터넷 단말기를 보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은행측은 또 이날 삼성생명과도 업무제휴 협약을 맺고 은행상품과 보험상품을 연계한 신상품 개발과 인터넷을 통한 공동마케팅 활동, 은행창구에서 보험상품 판매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 은행측은 최근 신한증권과 증권거래업무 조인식을 갖고 다음달부터 은행창구에서 △증권계좌에 대한 실명확인 및 잔액증명 발급 △증권계좌 개설 및 변경내용 접수 △증권 매수, 매도 자금의 이체 및 위탁증거금 관리 등의 업무를 시작하기로 했다.

김경림(金璟林)부산은행장은 “앞으로 고객들에게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지방 우량은행으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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