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새크라멘토 "챔프라도 겁안나"… 신나는 3연승

  • 입력 2000년 1월 14일 18시 23분


새크라멘토 킹스의 파워포워드 겸 센터 크리스 웨버(27·2m8)가 지난 시즌 챔피언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격침시켰다.

14일 미국프로농구(NBA) 새크라멘토와 샌안토니오의 경기. 웨버가 34점을 쏟아부은 새크라멘토가 107-103으로 샌안토니오를 누르고 3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전날까지 3연승으로 유타 재즈와 승률 동률로 서부콘퍼런스 미드웨스트디비전 공동1위를 달리던 샌안토니오는 2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새크라멘토의 뒷심은 대단했다.

3쿼터까지 82-84로 2점 뒤지던 새크라멘토는 엎치락뒤치락하다 종료 9분38초를 남기고 유고출신 스토야코비치가 웨버의 어시스트를 받아 레이업을 성공시켜 89-88로 경기를 뒤집은 뒤 단 한차례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으며 승리를 굳혔다. 웨버는 특히 95-94로 샌안토니오가 턱밑까지 따라온 종료 4분여전 점프슛 2개와 레이업슛을 잇달아 터뜨려 상대의 추격을 따돌렸다.

한편 뉴저지 네츠도 케리 키틀스가 22득점을 올리는 수훈에 힘입어 LA 클리퍼스를 110-105로 누르고 3연승을 달렸다. 유타 재즈는 브라이언 러셀이 19득점을 올리고 존 스탁턴이 13어시스트를 꽂아주며 손발이 척척 맞아 93-83으로 승리를 거두고 미드웨스트디비전 1위를 굳게 지켰다.

<전창기자·새크라멘토외신종합>jeon@donga.com

▽14일 전적

새크라멘토 107-103 샌안토니오

뉴저지 110-105 LA클리퍼스

유타 93-83 마이애미

미네소타 103-85 보스턴

휴스턴 108-100 골든스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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