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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12월 8일 18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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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큰 폭으로 올랐던 통신관련 대형주들이 약세로 돌아서며 종합주가지수는 장중 한때 970선으로 밀려나기도 했지만 막판 증권주 등을 중심으로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락폭이 좁혀졌다. 선물 옵션 만기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것도 시장의 출렁거림을 크게 만든 요인.
지수하락에도 불구하고 의약품이 10%이상 상승해 눈길을 끌었고 종이제품 화학 은행 증권 등도 오름세. 반면 광업과 음료품 목재나무 등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통신주 중심의 차별화장세가 다소 완화되며 상승종목 수가 357개로 늘어났다.
한국통신SK텔레콤데이콤등 정보통신 3인방이모두큰폭으로 하락했다. 연일 신고가 행진을 벌이던 삼성전자도 5000원 떨어졌다.
동화약품 동아제약 중외제약 대웅제약 현대약품 등 제약주들이 테마를 형성하며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삼양제넥스 SK케미칼 한성기업 등 생명공학 관련주도 상한가 대열에 합류.
증권 전문가들은 “통신주 일변도의 매수세가 제약 생명공학 증권 등 이른바 ‘주변주’로 확산될 기미가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통신주의 하락은 단기 조정으로 풀이했다.
거래량 1위는 900만주를 넘어선 현대전자. ㈜대우가 뒤를 이었다.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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