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필라델피아 "아이버슨을 어찌할꼬"…역전패 주범

  • 입력 1999년 11월 23일 18시 51분


미국프로농구(NBA) 98∼99시즌 득점왕 앨런 아이버슨(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99∼2000시즌에서도 12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30.6득점을 올리며 유일하게 30점대의 득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그의 독단적인 플레이 때문에 필라델피아 래리 브라운감독은 늘 골치가 아프다.

23일 필라델피아 퍼스트유니온센터에서 벌어진 필라델피아―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정규리그 경기.

3쿼터까지 63―67로 내내 뒤지던 지난시즌 챔피언 샌안토니오가 4쿼터에서 끈기를 발휘, 94―9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샌안토니오 승리의 주역은 지난시즌 챔피언전 최우수 선수 팀 던컨. 던컨은 이날 26득점에 리바운드 17개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하지만 이날 샌안토니오 우승의 숨은 주역은 바로 필라델피아의 아이버슨이었다.

3쿼터까지 28득점을 올리며 필라델피아의 공격을 주도한 아이버슨은 4쿼터들어 8개의 시도 중 단 2개만을 성공시키는 야투 남발로 팀의 패배를 자초했다.

〈전창기자·필라델피아외신종합〉jeon@donga.com

▽23일 전적

샌안토니오 94―91 필라델피아

유 타 108―93 미네소타

보 스 턴 95―85 인디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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