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코스닥 불공정거래 감시 강화

  • 입력 1999년 11월 23일 18시 51분


금융감독원은 코스닥기업의 공시의무를 강화해 불공정거래에 대한 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현재 열악한 전산시스템을 대폭 강화토록 하는 내용의 코스닥시장 건전화를 위한 종합대책을 이달중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23일 “전산시스템 미비로 매매계약체결이 심하게 지연되고 있으며 이로인해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행위도 제대로 단속이 이뤄지지 않아 이에대한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이 함께 사용중인 전산시스템을 분리, 코스닥시장의 독자적인 전산시스템을 갖추도록 하거나 현재의 설비와 인력을 대폭 늘리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금감원은 이와함께 투자자보호를 위해 코스닥기업의 공시요건을 상장기업 수준으로 강화해 주가에 영향을 미치거나 경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에 대해서는 의무적으로 수시로 공시하록 할 방침이다.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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