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전남 서남부 관광호텔 건설 "붐"

  • 입력 1999년 9월 30일 00시 17분


남해안 청정해역을 끼고 있는 전남 서남부지역에 관광호텔 신축붐이 일고 있다.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해남군 해남읍 읍내리에 지하2층 지상10층 규모(객실 41개)의 1등급 호텔인 해남관광호텔이 12월 개장할 예정이다.

또 진도군 임해면 연동리 팽목항 인근에는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객실 65개)로 2001년초 개장예정인 진도관광호텔 신축공사가 한창이다.

또 완도군 신지면 명사십리 해수욕장 인근과 강진군 강진읍에도 40객실 이상을 갖춘 관광호텔 건립이 내년초 착공 예정으로 각각 추진되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그동안 대형 숙박시설이 없어 당일치기 관광이 주류를 이뤘으나 호텔이 많아지면 체류형 관광객이 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도 “숙박시설이 확충되면 해남의 땅끝마을과 우항리 공룡 화석지,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는 진도 영등제, 강진 청자축제, 완도 장보고축제 등 전남 서남부 지역 유적지와 축제를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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