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클리닉]백스윙때 왼쪽어깨 올라가면 토핑 나와

  • 입력 1999년 9월 15일 19시 40분


★문★

드라이버와 아이언샷은 좋은 편인데 페어웨이 우드(3,4,5번)만 잡으면 토핑이 납니다. 공포감 때문에 잡을 수가 없는데 어떻게 하면 될까요?(김안언·회사원)

★답★

주말골퍼가 페어웨이 우드를 실수하는 가장 큰 원인은 백스윙과정에서 왼쪽어깨가 상하로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백스윙 때 왼쪽어깨가 올라가면 왼쪽 겨드랑이가 열려 볼의 윗부분을 치게 돼 토핑이 나고 잘 맞아도 슬라이스가 되기 쉽습니다.

반대로 백스윙 때 왼쪽어깨가 내려가면 다운스윙 때는 반대로 오른쪽 어깨가 내려가 뒤땅을 치기 일쑤입니다.

질문하신 분은 주로 토핑이 난다고 하니 백스윙 때 왼쪽 어깨가 들리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겠습니다.

또 다운스윙 과정에서 머리가 들리면 어깨와 팔 손 클럽헤드도 자연히 들리기 때문에 표적선 바깥으로 클럽헤드가 내려와 토핑을 내기 쉽습니다. 클럽헤드가 임팩트 직전에 볼보다 바깥쪽에서 들어오면 토핑이 날 수밖에 없습니다.

임팩트 순간 오른쪽 무릎이 어드레스 때와 마찬가지로 약간 굽은 상태 그대로 유지되도록 신경써야 합니다.

오른쪽 무릎이 펴지면 타점이 위로 올라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토핑이 날 가능성도 자연히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어드레스 때는 볼을 너무 왼발쪽에 두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볼이 왼쪽에 치우쳐 있으면 무의식적으로 상체가 빨리 열리면서 왼쪽어깨가 들리게 됩니다.

오른손 중심으로 클럽을 쥔 뒤 백스윙하고 오른손 위주로 임팩트하고 왼손은 그 오른손에 곁들여지는 느낌으로 클럽을 휘둘러 보세요. 그렇게 하면 왼쪽어깨가 상하로 움직이는 것을 방지할 수 있을 겁니다.

안형근<프로골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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