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한국오픈]'아마돌풍'이냐 '프로관록'이냐

  • 입력 1999년 9월 14일 18시 38분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아마돌풍’이 불 것인가. 아니면 강욱순과 박남신 등이 프로의 매운맛을 보여줄 것인가.

99코오롱배 제42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3억5000만원)가 16일 한양CC 신코스(파72)에서 나흘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김대섭(서라벌고3)과 함께 올 대회에 출전하는 아마추어 17명중 빼놓을 수 없는 선수는 99US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2000년 마스터스대회 출전권을 획득한 김성윤(17·안양신성고2). 그는 99한국아마추어선수권과 99익성배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국내아마 최강을 자랑하고 있다.

한편 올시즌 일본투어에 전념하고 있는 최경주(슈페리어)도 출전하는 이번 대회 또 하나의 관심거리는 올 국내대회 2승씩을 올린 강욱순(부경오픈, PGA선수권)과 박남신(SK텔레콤클래식, SBS최강전)의 상금왕과 다승왕 경쟁.

특히 올 대만오픈 챔피언이기도 한 강욱순은 SBS최강전에서 박남신에게 우승컵을 내줘 ‘4주연속 우승’의 대기록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올시즌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후보 0순위로 꼽히고 있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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