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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9월 12일 11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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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은 11일 열린 안양 LG와의 프로축구 99바이코리아컵 K리그 창원 홈경기에서 전반 13분 마니치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부산은 신감독대행을 ‘쓰러뜨린’ 팀의 3연패에서 벗어났다.
부산은 이날 대전시티즌에 1―2로 패한 전남드래곤즈와 승점 26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골득실차에서 뒤져 4위에 머물렀다.
안정환은 12골을 마크, 9골로 공동 2위인 고정운(포항스틸러스), 샤샤(수원 삼성)와 3골차로 벌리며 득점 단독선두를 달렸다.
전북다이노스는 울산 현대와의 익산 홈경기에서 오광훈 전현석의 후반 연속골로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전북은 3연승과 함께 올시즌 울산전 4연패에서 탈출했다.
포항은 천안 일화와의 홈경기에서 자심의 선제골과 백승철의 쐐기골로 2―0으로 승리했다.
포항은 3연패에서 벗어나며 울산과 승점(23점)은 같지만 골득실차에서 앞서 8위에서 두계단 뛰어올랐다.
이로써 3위 전남과 7위 울산의 승점차가 3점에 불과, 4강 플레이오프 진출 다툼은 더욱 치열해지게 됐다.
한편 대전은 전남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26분 서동원의 결승골로 2―1로 승리, 꼴찌자리를 안양에 넘겨줬다.
〈김호성기자〉ks10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