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골프 꿈나무 육성 기업투자 늘려야

  • 입력 1999년 9월 8일 19시 24분


8일자 A23면 ‘가난 고독을 이겨낸 슈퍼 땅콩’ 기사를 읽고 단신으로 미국 LPGA 투어에서 첫 우승한 김미현 선수의 값진 인간승리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김미현은 153㎝의 단신임에도 그 신체조건의 약점을 강한 집념으로 극복하고 세계대회에서 우승함으로써 국위 선양에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골프 꿈나무들이 스폰서가 없어 마음놓고 운동하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특히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기업들의 예산지원이 끊기고 각종 대회가 취소되는 바람에 선수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성스포츠 중에서도 골프는 가장 부가가치가 높은 스포츠이고 성공 가능성이 높다. 이제부터라도 유망선수에 대한 투자를 과감하게 늘려야 한다. 국민적 관심과 뒷받침이 없이 세계적인 선수를 기대할 수는 없다.

강신영(회사원·서울 서초구 서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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