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춘영/승하차 확인않고 지할철門 닫아

  • 입력 1999년 8월 19일 19시 11분


1주일전 부산에 출장가서 지하철을 탔다. 지하철이 도착한 뒤 순서대로 마지막에 올라타는데 갑자기 문이 닫혀 가슴이 문에 끼였다. 다음 역에선 고함소리가 들려 바라보니 시각장애인 부부가 유모차에 아기를 태우고 나란히 올라타다가 또 문에 끼였다.

그 가족이 내릴 때는 어린아이가 앞에서 인도하고 남편이 유모차를 밀고 부인은 남편 등을 붙잡으며 서두르는 모습이 너무 위험해 보였다.

승하차 여부도 확인하지 않고 문을 닫는 부산 지하철의 운전관행은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고쳐져야 한다.

김춘영(사업·서울 금천구 독산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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