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조선시대 서민생활 체험' 테마민속촌 생긴다

  • 입력 1999년 8월 18일 02시 30분


관람객이 조선시대 서민들의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테마민속촌이 전북 남원에 들어선다.

남원시는 내년부터 2003년까지 85억원을 들여 어현동 관광단지 일대 1만여평에 ‘춘향민속촌’을 조성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 곳에 주막집 등이 있는 조선시대 거리를 비롯해 담뱃대와 부채 목기 등 지역특산품을 제작하는 공방, 동헌, 옥사 등을 만들 계획이다.

시는 또 이 곳에 조선시대 의상과 엽전 등을 비치해 관광객이 이 옷을 입고 엽전으로 물건을 사고 파는 등 ‘체험관광’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이 민속촌이 완공되면 현재 남원 관광단지에서 촬영중인 임권택감독의 영화 ‘춘향뎐’세트와 인근의 광한루 등과 연계된 관광코스가 조성돼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원〓김광오기자〉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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