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이승엽도 불붙는다…쌍방울전서 2점홈런

  • 입력 1999년 8월 6일 23시 22분


삼성 이승엽(23)의 ‘홈런 사이클’에는 주기가 있다.

뜸하다가도 붙불기 시작하면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게 바로 그의 방망이다. 쌍방울―삼성전이 열린 6일 전주구장. 이승엽은 3회 2사1루에서 130m짜리 2점홈런을 뽑아냈다. 최근 5경기에서 홈런 4개째.

경기당 0.45개꼴로 홈런을 때려내고 있는 이승엽이 132경기를 모두 소화했을때 예상 홈런은 59개. 하지만 승리는 쌍방울이 낚았다. 홈런없이 19안타를 몰아친 쌍방울은 홈런 4방으로만 점수를 낸 삼성을 14―7로 이겨 2연승했다.

한화는 대전에서 LG를 9―6으로 물리치고 3연전을 ‘싹쓸이’했다. 롯데도 인천에서 현대를 9―5로 잡고 2연승을 거뒀다.

〈김상수기자〉ssoo@donga.com

△전주(쌍방울 4승12패)

삼성 002 102 002 ㅣ7

쌍방울 243 003 11×ㅣ14

승 앤더슨(선발·1승8패) 세 가내영(6회·7패3세) 패 김진웅(선발·8승11패)

홈 이승엽(3회 2점·46호) 김한수(4회·16호) 스미스(6회 2점·30호) 김태균(9회 2점·8호·이상 삼성)

△대전(한화 7승8패)

LG 002 940 000 ㅣ6

한화 220 320 00×ㅣ9

승 이상목(선발·10승4패2세) 세 구대성(8회·4승9패20세) 패 김상태(선발·6승9패)

홈 데이비스(1회 2점·19호) 백재호(5회 2점·4호·이상 한화)

△인천(롯데 10승5패)

롯데 040 103 001 ㅣ9

현대 000 100 400 ㅣ5

승 염종석(선발·5승2패) 세 강상수(7회·4승5패15세) 패 위재영(선발·3승4패)

홈 피어슨(4회·23호) 장광호(7회 2점·2호) 박종호(7회 2점·8호·이상 현대) 호세(6회 3점·28호·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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