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태진/철도청의 학생 할증요금 "쉬쉬"

  • 입력 1999년 8월 6일 16시 39분


대구에서 친구를 만나 부산으로 휴가를 다녀왔다. 서울∼대구는 왕복으로 예매를 하고 대구∼부산은 항상 표가 있다는 말을 듣고 당일 구입하기로 했다.

부산역에서 돌아오는 표를 사려다 학생은 20% 할인해준다는 안내문을 보았다. 영등포역과 대구역에서 휴가기간 요금이 할증된다는 공고를 보았지만 학생할인 안내는 없었다. 서울∼대구, 대구∼부산 하행선은 할증요금으로 산 것이었다. 대구에서 기차표 영수증을 제시하고 환불을 요구했더니 짜증을 내면서 한참만에 차액을 돌려줬다.

할증 공고는 적극적으로 하면서 할인혜택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는 것은 속보이는 처사다.

김태진(서울 구로구 고척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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