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트럼]존스배 참가 농구팀, 대만관중 응원 어리둥절

입력 1999-08-05 18:23수정 2009-09-23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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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한국팀 맞어?”

타이베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존스배국제농구대회에 참가중인 남자농구팀.

경기전 선수소개 시간에 한국선수들은 대만 관중의 우레와 같은 환호를 받는다.

최근 아시아슈퍼리그때 대만에서 ‘무관심’속에 경기를 가졌던 대우 제우스의 이은호는 “대만 농구팬의 갑작스런 관심표명에 마치 대만대표팀이 된 듯한 착각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이같은 현상은 4일 뉴질랜드전, 5일 남아공전에서도 계속됐다.

그러나 대만 관중의 한국농구에 대한 관심이 갑작스러운 것은 아니다.

박수는 중점적으로 허재와 강동희에게 쏠리기 때문.

대만팬의 눈에도 10년 넘게 대표팀으로 활약한 두 선수의 ‘묘기’가 낯익은 탓이다.국내에서 최고인기를 누리는 이상민은 이곳에선 상대적으로 ‘찬밥’신세.

허재와 강동희의 인기는 코트에서만이 아니다. 이들의 플레이를 보기 위해 해외원정도 마다 않는다는 대만 프로팀의 한 단장은 이들이 경기장에 나타나면 아예 옆에 붙어산다.

숙소에서도 사진찍자는 팬의 성화로 이들은 곤욕을 치르지만 싫지 않은 표정이다. 이러다가 귀화한다고 하면 어쩌지?

〈타이베이〓전 창기자〉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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