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김문찬/고속道 1차로 비워둬야

  • 입력 1999년 8월 2일 19시 54분


7월 31일자 A31면 ‘지정차로 폐지후 고속도 무법천지로’ 기사는 화물차가 1차로에서 난폭 운전을 일삼아 승용차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고 썼다.

나는 13년째 화물차를 운전하고 집에서는 승용차를 운전한다. 기사에 나온대로 지정차로 폐지 뒤 같은 화물차 운전사 입장에서도 못마땅할 정도로 1차로에서 난폭 운전을 하는 화물차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승용차 운전자들의 자세도 바뀌어야 한다. 1차로는 추월선인데 주행선으로 착각한다.

추월선을 계속 차지하고 저속으로 달리는 것은 잘못이다. 추월할 때가 아니면 비켜줘야 소통이 원활해진다.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차로 시비가 생긴다.

김문찬(경남 김해시 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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