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김병현 입지 불안…후반기 미들맨으로 뛸듯

  • 입력 1999년 7월 11일 16시 34분


“불안하네.”

김병현(20·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팀내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애리조나가 11일 3대1 트레이드로 플로리다 말린스의 마무리 투수 매트 만테이(27)를 영입했기 때문.

만테이는 올시즌 1승2패10세이브 평균자책 2.72를 기록중인 우완 정통파로 최고시속 156㎞의 빠른 공이 주무기.36과 3분의 1이닝 동안 삼진을 50개나 잡아냈다.

이에 따라 중간계투와 마무리를 겸했던 김병현은 후반기엔 미들맨으로만 뛸 전망.

한편 김병현은 11일 오클랜드와의 홈경기에서 0-2로 뒤진 8회 등판, 3분의2이닝 동안 실점은 없었으나 4타자중 2타자에게 연속 몸에 맞는 볼을 내주고 강판돼 여전히 컨트롤의 문제점을 보였다.승패없이 방어율만 4.34로 낮아졌다.

<김상수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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